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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트업 학교 'C랩', 미래 '유니콘 기업'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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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스타트업 학교 'C랩', 미래 '유니콘 기업' 요람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11-24 15:25:49
5년간 내·외부 스타트업 506곳 육성 지원금·투자 유치까지 전폭적 지원 잠재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결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C랩'이 미래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요람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C랩 인사이드·아웃사이드는 지난 5년 간 500곳 넘는 사내·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부터 C랩을 거쳐 간 스타트업은 사내 202개, 사외 304개 등 모두 506개에 이른다. C랩은 사내 벤처를 대상으로 하는 'C랩 인사이드'와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로 나뉜다.

C랩은 2012년 12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처음 시작됐다. 당시 20·30대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안할 창구가 없다"며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미국 정보기술(IT) 산업 중추인 실리콘밸리를 참고해 C랩을 탄생시켰다.

사업 아이디어가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해당 직원은 1년 간 현업을 떠나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독립된 연구 공간은 물론 연구비를 받고 과제 운영 자율권까지 얻는다. 과제 결과에 따라 인사 평가를 받지만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불이익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패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사업 소재가 사장되지 않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분사를 지원한다. 창업에 뛰어든 직원에게는 퇴직금과 별개로 삼성전자가 초기 사업 자금을 투자하고 노무·세무·법무·마케팅 등 실무 교육도 해준다. 본인이 원하면 독립한 뒤에도 5년 안에 삼성전자로 재입사가 가능하다.

2018년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회사 외부로 범위를 넓힌 C랩 아웃사이드가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사내 200개와 외부 300개를 포함해 스타트업 500개 육성 계획을 내놨다.

C랩 아웃사이드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스타트업으로 선발되면 최대 1억원까지 사업지원금을 지급받고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 공간을 쓸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식사와 교통편까지 제공된다.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 이외에도 사업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삼성전자 또는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등을 1년 간 지원받는다. 맞춤형 컨설팅은 성장 단계별로 이뤄지며 재무에 기초한 5개년 사업 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 조직 목표 관리와 팀워크 구축에 도움을 준다.

C랩 도입 10년째인 올해 기준 육성을 완료한 스타트업은 총 845개다. 이 가운데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521개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4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이 만들어낸 일자리는 8700여 개다.

그중에서도 20개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아기 유니콘 200 사업'에, 3개사는 '예비 유니콘'에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C랩을 거친 스타트업이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르면 C랩 출신 스타트업은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1년 간 스타트업 육성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20개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엄태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C랩 자문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학규 사장은 "C랩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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