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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편의점, '월드컵 특수'에 매출 '활활'…주류‧안주 매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11-25 15:09:53

길거리 응원에 '광화문 편의점' 매출↑..."맥주 12배 많이 팔려"

쌀쌀한 날씨에 '핫팩', 야외 응원에 '보조배터리'도 판매 증가

GS25에서 모델이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라이선스 상품으로 출시한 ‘토트넘신발튀김’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


[이코노믹데일리] 월드컵 축구 길거리 응원 열기에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며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GS25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1차전 한국 대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지난주 목요일 대비 매출이 19.5%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맥주 186.4% △치킨 146.9% △안주류 125% △냉동간편식 113.7% △스낵 98.2% 등으로 나타났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광장 인근 10여점의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최대 97.3% 신장했다. 주요 신장 카테고리는 맥주(375.8%), 안주류(253.9%), 스낵 (178.5%), 소주(152.9%), 컵얼음(98.7%) 등이다. 비식품 중에서는 핫팩(378.1%)과 보조배터리(461.7%), 휴대용티슈(211.6%) 등이 가장 많이 팔렸다. 배달·픽업 실적 역시 지난주 목요일 대비 158.9% 신장했다.  

CU에 따르면 24일 광화문과 시청광장 인근 점포 주요 상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맥주는 전주 대비 1030%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낵류 680%, 안주류 570%, 물 490%, 탄산음료 310%, 에너지음료 290%, GET커피 470%, 삼각김밥 380%, 김밥 310%, 샌드위치는 270% 올랐다.

특히 핫팩은 평소 대비 1500%나 매출이 증가했고 장갑 등 방한 용품도 1060% 뛰었다.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420%, 두유 330%, 꿀물 270%도 전주보다 2배 이상 수요가 늘었다.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차, 커피 등 원컵류는 350% 올랐다.

CU 측은 "해당 점포들의 매출은 우리나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2시간 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고 경기 1시간 전에는 일부 상품들이 모두 동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시작전인 24일 오후 6시부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 전주 대비 45%, 전월대비 50%, 전년 대비 75% 신장했다. 매출이 대폭 신장한 품목으로는 △즉석치킨(전주대비 150%) △스낵류(100%) △오징어(130%) △육포(100%) 등 안주류를 비롯해 △맥주(200%) △무알콜 맥주(200%) △탄산음료(50%) 등이다.

이마트24도 한국 축구팀 경기 첫날인 24일 맥주 매출이 전주보다 2.4배 증가했다. 냉장·냉동 안주류와 마른안주류도 각각 2.3배, 2배 가량 늘었다. 거리 응원이 펼쳐진 광화문 인근 3개 매장도 전주보다 6.7배 폭증했다. 스낵류 역시 80%대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이마트24의 전년 동일 대비 상권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주택가(37%), 오피스가(25%), 유흥가(20%) 순으로 높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안주, 스낵류 등 야식을 구입해 집에서 경기를 보는 '집관족'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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