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자사 대리점 등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 서비스는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가 협업해 내놓은 것으로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해 업무를 볼 때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를 '정부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다.
고객은 매장 직원에게 안내를 부탁해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메시지 내 주소에 접속해 제출할 구비서류 등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PASS·이니셜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 5종(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 ·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제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명의변경(개인 간), 요금제 변경(결합상품, 군요금제), 장기일시정지(군입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의 업무 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전자증명서를 사용하려면 정부24에 회원가입이 필요하고,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구비 서류를 대체해 고객 편의가 증대되고 실물 서류를 사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통해 종이 사용을 감소시켜 연간 13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확대에 맞춰 전자증명서의 제출 가능 전자증명서의 종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종이 서류가 모바일로 대체된다는 것은 오프라인의 신분 확인도 디지털화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를 자산화·개인화 하는 웹3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