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SUV 전설 5세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설적인 존재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가 새 얼굴로 한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그랜드 체로키 5세대 모델인 2열 5인승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을 얹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유리를 뚫으며 나오는 퍼포먼스와 함께 1세대가 공개됐다. 세대를 거듭하며 70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SUV'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매끄럽고 깔끔한 외부 디자인은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를 탄생했다고 스탈렌티스 코리아는 설명했다. 

2열 그랜드 체로키는 3열 '그랜드 체로키 L'보다 전폭(너비)이 5mm 넓고, 전고(높이)가 5mm 낮은 포지션을 갖췄다. 전장(길이)은 4900(~5010)mm로, 3열 그랜드 체로키 L 대비 320mm 짧다.

내부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특히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이번에 공개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4xe 추진 시스템은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충전 시 순수전기로만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것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날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초도 물량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초동 물량을 말해드릴 수 없으나 충분한 재고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고객 인도 기간에 대해선 "지금 이 순간에도 차량이 (한국에) 계속 도착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을 위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지프는 전략적인 재고 관리로 고객들에게 약속된 여러 신차를 차질없이 제공했다"며 "한국은 스텔란티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고객 인도는 이달 셋째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빌리 헤이즈 스탈렌티스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국내 시장 경쟁력에 대해 "'역대 최다 수상 SUV'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 모두 놀랍기에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앰배서더로 임명된 배우 김성령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앰배서더로 초대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 저는 그랜드 체로키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구입한 수입차가 그랜드 체로키"라며 "제가 직접 경험해본 그랜드 체로키는 굉장히 튼튼하면서도 멋스러운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가격은 리미티드 8550만원, 오버랜드 9350만원이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 1억320만원, 써밋 리저브 1억21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