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라 메르시에는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용품 및 향수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이 중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에 가까울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온·오프라인 및 면세 사업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14개 백화점 매장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한다. 최근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류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니치 향수와 ‘스몰 럭셔리’에 열광하는 20~30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로라 메르시에가 지닌 ‘프렌치 아티스트리(예술적 기교)’ 가치와 뛰어난 제품력을 드러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메가 히트상품을 육성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로라 메르시에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수입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과 자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