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PC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경영과 관련된 국제적 인증 확대를 추진한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9일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2차 안전경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안전 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높여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SPC는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전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 분야의 ISO 45001 인증을 추진한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 2018년 3월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 인증이다. 현재는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의 일부 사업장에만 ISO45001 인증을 받은 상태다.
또 SPC는 식품안전 분야에서도 기존 19개 사업장이 획득한 FSSC22000 인증을 나머지 11개 전 사업장까지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한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규격 중의 하나로 글로벌 식품기업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규격이다.
이 밖에도 SPC는 올해 실시한 것처럼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산업 안전에 대한 내·외부 신뢰를 제고할 예정이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할 수 있는 인증 및 외부 기관 정기 진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해 없는 일터를 구현하고,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