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컴투스]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컴투버스는 컴투스·위지윅스튜디오·엔피로부터 유치한 150억 원의 초기 자본금과 함께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로 16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컴투버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며 SK네트웍스·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이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공동체를 조성하게 됐다.
전략적 투자란 상장·중견·대기업 등 일반 기업이 사업 확장·위험 축소·사업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지분 투자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과 메타버스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 △교원그룹과는 다양한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먼저 선보일 메타버스 오피스는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 관리 △근태 관리 등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투버스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의 투자 불황기 속에 성사된 투자 유치는 컴투버스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컴투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컴투버스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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