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심민현의 파일럿] 신세대 SUV 지프 뉴 컴패스 "MZ세대 心 저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3-01-12 17:23:33

디자인, 주행 능력, 가격 등 삼박자 하모니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3000만원대 구매

지프 뉴 컴패스 S 2.4 AWD[사진=심민현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유행에 민감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의 마음을 저격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등장했다. 바로 글로벌 SUV 명가 지프의 대표 콤팩트 SUV '뉴 컴패스'다. 2007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컴패스는 2016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이후 몇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기자는 최근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SUV 본연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 비교적 저렴한 가격까지 모두 갖춘 뉴 컴패스 S 2.4 AWD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부평구까지 왕복 74km를 달렸다.

뉴 컴패스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컴패스와 동일한 4420mm의 전장(길이), 1820mm의 전폭(너비), 1650mm의 전고(높이)를 갖췄다. 휠 베이스(축간 거리) 역시 2636mm로 동일하다. 국산 차량 중에선 현대자동차 '투싼'과 르노자동차코리아 'QM6'가 비슷한 크기다.
 

지프 뉴 컴패스 S 2.4 AWD[사진=심민현 기자]


외관 디자인은 심플했다.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듯 보였다.

전면부는 새롭게 다듬어진 세븐-슬롯 프론트 그릴과 반짝임이 돋보이는 크롬 가니시, 명료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전조등)로 구성됐다. 강인함을 강조하는 지프의 정체성을 제법 잘 드러냈다.

측면부는 초대부터 이어지는 컴패스 고유의 깔끔한 실루엣을 계승했다. 특히 반짝거리는 크롬 대신 무광 블랙 처리된 JEEP 엠블럼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후면부 역시 깔끔한 라인을 자랑했다. 클리어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측면부터 이어지는 크롬 가니시가 균형감을 이뤘다.
 

지프 뉴 컴패스 S 2.4 AWD 실내[사진=심민현 기자]


실내는 심플한 외관에 비하면 다소 화려했다. 투박한 지프의 감성이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새롭게 다듬은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그래픽이 한층 개선된 계기판·터치 스크린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배려도 돋보였다. 계기판과 터치 스크린 모니터가 호환돼 각종 보조 시스템을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 안전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ACC),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일반적인 콤팩트 SUV보다 넓은 공간 활용도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1열 공간은 물론 2열 공간에서도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이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한 여유를 제공했다. 헤드룸도 여유로워 마치 대형 SUV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차박(차+숙박)'을 즐겨도 전혀 문제없는 넓은 적재 공간도 뉴 컴패스의 많은 장점 중 하나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70리터(ℓ)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693ℓ까지 늘어난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자 세련된 외관, 화려한 실내 디자인과 달리 오프로드를 가볍게 질주하는 '상남자'로 변신했다. 투박한 주행 성능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도심을 거쳐 고속도로 진입과 함께 시속 100km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자 뉴 컴패스는 큰 배기음을 내뿜으며 폭발적인 질주 성능을 선보였다. 배기음은 속도를 올린 초반에만 거슬렸을 뿐 시간이 지나자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엔진 배기음과 노면, 풍절음 등 소음이 잘 차단된 모습이다. 

단단한 서스펜션 적용으로 거친 노면에서도 균형감을 잘 잡아줬다. 서울과 수도권 도로 특성상 제대로 된 오프로드 주행은 불가능했지만, 고속도로 주행 만으로도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5마력과 최대토크 23.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9단 자동 변속기와 지프 4륜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성능을 강화했다.

뉴 컴패스는 가격대가 높은 수입 SUV 구입을 망설이는 MZ세대에겐 그나마 최선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뉴 컴패스는 디자인, 주행 성능, 가격 등 완벽한 삼박자 하모니로 MZ세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뉴 컴패스의 가격은 S 2.4 AWD 56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이다. 다만 지프가 현재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최대 100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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