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수요일
맑음 서울 -1˚C
맑음 부산 3˚C
맑음 대구 2˚C
맑음 인천 -2˚C
흐림 광주 1˚C
맑음 대전 -1˚C
맑음 울산 1˚C
맑음 강릉 -1˚C
흐림 제주 4˚C
산업

"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설 연휴에 4일 휴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3-01-16 17:54:23

설 상여금 지급 기업 67.2%...전년比 1.9%p 감소

"올해 설 경기 상황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봐"

[이코노믹데일리] 기업 10곳 중 8곳은 오는 설 연휴에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나흘간 휴무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 81.4%가 나흘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하로 쉬겠다는 기업은 7.4%로 나타났다. 

5일 이상 휴무하기로 한 기업은 11.2%를 차지했다. 응답 기업 중 43.8%는 단협, 취업 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연차 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이라는 답변(26.6%)도 있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7.2%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9%p 감소한 규모다. 응답 기업 중 89.5%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설 경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 중 53.8%는 1월 기준 경기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개선됐다는 의견을 낸 응답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경영 실적(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이 38.5%,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25.0%로 나타났다.

영업 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요인으로는 응답 기업 중 54.7%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들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46.7%)과 인건비 상승(44.5%) 등이 뒤를 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1월 경영 여건이 작년보다 어렵지만 올해 전체로는 실적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코로나 확산 지속’을 부담 요인으로 응답한 기업은 7.7%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기업 대부분은 이번 설 연휴에 나흘 동안 휴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휴를 앞두고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시장 청과물동에서 시민들이 선물용 과일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