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의 국내 최초 회상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이 본격 행보에 나선다.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는 인기 캐릭터 작가들과 협업, 신규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19일부터 이들의 대표 캐릭터 작품을 자신의 아바타에 입혀 개인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세컨블록’은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최대 인원(6만명)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 세컨블록의 핵심이다. 하지만 트래픽 관리, 조작 편의성 등을 위해 네이버 제페토와 같은 3차원 디자인은 포기했다.
세컨블록의 2차원 도트 그래픽은 그래픽의 한계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없고 다른 메타버스와 차별 요소를 느끼기도 어려웠으나, 이번 디자인 업데이트를 통해 도트 디자인 감성과 과거 싸이월드과 유사한 도트만의 '겜성'을 만나 볼수 있다.
이번 협업은 세컨블록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이용자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시스템 도입에 앞서 기획됐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커뮤니티 기반의 메타커머스(메타버스+커머스, Meta-commerce), 세컨블록 만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세컨블록은 가상 공간의 콘텐츠를 현실의 경제 활동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활로를 제공하고자 한다.
두나무측은 세컨블록을 향후 비즈니스부터 케이팝 공연까지 컨셉트와 용도에 따라 확대 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더 정교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김수연 두나무 메타버스실 총괄 실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효용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가상 공간을 넘어 현실과의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며 “세컨블록은 누구나 자유롭게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가상 공간으로 설계, 메타버스의 새로운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