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결혼과 이사가 잦은 봄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가전제품 판촉에 나섰다.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해 가전 수요가 위축되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출 진작을 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31일)까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예비 신혼부부 또는 이사·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소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로 3000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에게는 최대 110만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한다. 구간별로 △600만원 이상은 20만원 △900만원 이상은 30만원 △1200만원 이상은 40만원 △1500만원 이상은 50만원 상당 포인트가 주어진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결혼·이사 준비 특화 서비스 '비스포크 웨딩클럽', '비스포크 뉴홈클럽'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된다.
비스포크 웨딩클럽과 뉴홈클럽에서는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 살림 마련, 그리고 포장이사, 입주 청소, 인테리어 등과 관련한 브랜드를 삼성 가전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에 비스포크 웨딩클럽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과 모델 수도 총 167개로 늘었다.
혜택을 받으려면 결혼이나 이사를 한다는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또한 금액대별 구매 혜택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과 연계한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갤럭시 S23을 구매한 뒤 행사 대상 가전을 제휴 카드로 사면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봄을 맞아 결혼, 이사를 앞둔 고객이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가전, 모바일 제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 일상과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모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