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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달 28일 제주 주총...SM 투자 추진 배재현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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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관 기자
2023-02-23 09:34:50

카카오 판교아지트 로비 전경.[사진=최은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는 다음달 28일 제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고 22일 공시했다. 신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멤버를 교체한다. 카카오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사회를 떠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 △이사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모두 9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6명의 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조규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문제와 관련된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안건이 추가·변경되면 재차 이사회를 열어 공시해야 한다.

주총에서 선임 예정인 이사 후보는 6명의 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신규 선임 3명, 재선임 3명이다.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조규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은 카카오 자본 유치 및 투자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 가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이사회는 평가했다.

신규 선임되는 신선경 사외이사 후보는 국내 변호사 자격을 비롯해 스탠퍼드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LL.M.)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법률 전문가다. 기업지배구조, 금융에 대한 기업 법률 자문 경험을 20년 이상 보유하고 있어, 카카오의 급격한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토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기업 경영 전반과 이사회 안건에 대해 법률적 식견과 전문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이사회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6명의 후보가 모두 선임되면 카카오 등기임원은 대표이사인 홍은택 사내이사를 포함해 총 7명으로 유지된다.

현재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성수 사내이사는 의장과 이사직을 모두 내려놓는데 차기 의장은 절차상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주주총회 결의 및 공고 공시와 함께 홈페이지에 국가별 주주 구성 비중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카카오의 주식의 73.9%는 국내 주주가 소유하고 있다. 이외 싱가폴 7.3%, 북미 7.2%, 기타 외국인이 11.6%의 주주로 구성된다.

카카오측은 "국가별 주주 구성 비중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지배구조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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