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가 하이브 측에서 공개 매수가로 제시한 12만원을 돌파하면서 하이브의 SM엔터 공개 매수에 차질이 생겼다. 카카오 측에서도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 매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SM엔터를 둘러싼 물밑 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M엔터 주가는 장 중 한 때 12만7900원에 이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12만260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이는 하이브가 기존 SM엔터 주주들에게 제안한 공개 매수가 12만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기존 전략대로 SM엔터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업계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공개 매수에 응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치우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공개 매수 차익에 대해 20% 이상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하이브의 공개 매수 마감 시한인 3월 1일까지 보름 정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공개 매수 흐름을 섣불리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개 매수의 경우 종료 시점에 이르러 성패가 가늠 될 뿐더러 2주 뒤 SM 주가를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역시 SM엔터 소액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SM엔터의 지분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같은 날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공개 매수 주관사로 국내 대형 증권사 중 한 곳을 지정해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이달 말 이수만 SM엔터 대주주가 제기한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공개 매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단 전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그간 주장한 카카오-SM엔터 전략적 제휴란 명분의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저녁 하이브는 SM엔터 주주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사 7인·감사 후보군 1인을 제안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정진수 하이브 CLO·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인, 사외이사 후보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 등 3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하이브는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파트너,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당초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던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명단에서 빠졌다. 방시혁이 이수만의 우군이란 세간의 추측을 뒤집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M엔터 주가는 장 중 한 때 12만7900원에 이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12만260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이는 하이브가 기존 SM엔터 주주들에게 제안한 공개 매수가 12만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기존 전략대로 SM엔터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업계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공개 매수에 응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 치우는 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공개 매수 차익에 대해 20% 이상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하이브의 공개 매수 마감 시한인 3월 1일까지 보름 정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공개 매수 흐름을 섣불리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개 매수의 경우 종료 시점에 이르러 성패가 가늠 될 뿐더러 2주 뒤 SM 주가를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역시 SM엔터 소액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SM엔터의 지분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같은 날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공개 매수 주관사로 국내 대형 증권사 중 한 곳을 지정해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이달 말 이수만 SM엔터 대주주가 제기한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공개 매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단 전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그간 주장한 카카오-SM엔터 전략적 제휴란 명분의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저녁 하이브는 SM엔터 주주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사 7인·감사 후보군 1인을 제안했다. 사내이사 후보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정진수 하이브 CLO·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인, 사외이사 후보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 등 3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하이브는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파트너,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당초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던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명단에서 빠졌다. 방시혁이 이수만의 우군이란 세간의 추측을 뒤집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