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프놈펜시 가든시티 내 버스차고지에서 열린 기증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시 시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이동 중에 책을 보는 등 시간 활용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쿠옹 스렝 시장은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주신 이 회장님께 감사한다"며 "부영그룹이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왕립 정부 간의 관계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총 1만50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한다. 현재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한 버스는 프놈펜 시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부영타운 및 부영크메르은행-보레이 부영 센속-부영 캄인텔 등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