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6년 연속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 등 분야별 지정 시험 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로 선정한다. 이후 제품 성능이 실제 사양과 부합하는지 엄격하게 평가한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은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 평가를 통과해야만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퍼포먼스 어워드는 제품군 단위로 수여된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입증했다.
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 350여 개가 가입했다.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해 소비자들이 높이 신뢰한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실내 팬 코일 에어컨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냉난방을 최적으로 구현한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 실내외 온도와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더욱 쾌적하게 냉방한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공랭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Inverter Scroll Chiller)는 앞선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이다. 설치면적이 1.6㎡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 손실을 대폭 줄여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재성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