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명성 SK어스온 사장 "석유개발·친환경 모두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3-07 09:10:59

2023년, 석유개발 구체적 성과 창출의 해

"석유개발서 탄소중립회사로 거듭날 것"

명성 SK온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데일리]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석유개발과 친환경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40년간 해외자원 개발 경험에서 축적된 SK어스온만의 '탐험정신'으로 새로운 40년을 이룩하겠다는 포부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명 사장은 최근 계열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SK어스온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다. SK어스온은 2021년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며 석유개발과 탄소 포집·저장(CCS) 전문 기업으로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구축해 왔다. 기존 석유개발 중심 사업 구조를 친환경 영역으로 확장해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SK어스온 핵심 전략이다.

석유개발 영역에서는 올해 하반기(7~12월)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의 원유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베트남 15-1/05 광구의 2025년 원유 생산 개시를 위해 베트남 정부 개발 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친환경 영역 성과도 가시화된다. SK어스온은 탄소 감축을 위해 △원유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영구 저장 방법 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어스온은 지난 40년간 해외자원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CCS 저장소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30년에 200만톤(t) 규모의 저장소를 통해 SK그룹과 국내외 타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국가의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명 사장은 "CCS 저장소를 탐사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 역량은 석유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지하구조 평가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며 "SK어스온 그간 노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명 사장은 "지난해 발족한 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유가스(油gas)의 글로벌 수요 등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준비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해외자원 개발 경험에서 축적된 SK어스온만의 탐험정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회사로의 새로운 40년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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