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지난 21일 국내 도입되면서 주요 커피 전문점들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결제 서비스 개시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직·가맹점 약 1800개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버거킹은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우선적으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프라인 점포는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 역시 오는 4월 10일부터 애플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SPC그룹 계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는 29일부터 SPC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이디야커피도 이날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애플페이의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이마트와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노브랜드버거 등 신세계 일부 계열사는 당분간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페이 사용법은 간단하다. 측면 버튼(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2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독점 계약을 체결한 현대카드뿐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과 카페에서도 애플페이를 자유롭게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와 달리 NFC 방식 결제만 지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