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필립모리스의 새 수장으로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가 선임됐다.
19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윤희경 신임 대표는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한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필립모리스를 이끌어온 백영재 대표는 4월 말까지 근무한다.
윤 신임 대표는 필립모리스 내에서도 대표적인 전략, 재무통이자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진 리더로 꼽힌다. 호주 시드니공대에서 재무학을 전공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4년 글로벌 증권사의 인수심사자(언더라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1997년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해 대외 협력, 비즈니스 전략, 예산 관리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말레이시아·스위스·홍콩 등에서 근무하면서 각 마켓의 비즈니스 성장 전략 및 운영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스위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 재무 분석 및 지원 담당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윤 대표는 2016년부터 필립모리스 아시아 지역 재무 및 기획 부사장,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 재무 및 기획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호주필립모리스 재무 및 영업 전략을 총괄했으며, 2021년 호주필립모리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윤희경 신임 대표는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사 결정과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