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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포스텍와 6G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기술' 실증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기자
2023-04-24 14:51:27

6G 이동통신 핵심인 커버리지 기술 개발

서재나 개인공간에 보안 영역 구축 가능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G RIS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석훈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등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거실이나 개인공간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곳에서 고주파 데이터 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차세대 안테나 기술 세미나'를 열고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세계최초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당 연구개발에 참여한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와 조제훈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엑세스선행기술개발팀장이 참석했다.

RIS 기술이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실증 성공에 앞서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함을 확인했다

이어 홍교수는 RIS 기술을 활용하면 전파 방해 요인이 많은 곳에서도 충분히 빠른 속도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 경로를 조절해 전파 이동을 막는 지형물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타일을 배치한 후 반사각을 응용해 전파 이동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벽에 의해 전파가 유입될 수 없는 음영지역까지도 직접적인 신호를 보내는 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또 주파수를 조절해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는 보안공간도 구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주파수 크기에 따라 투과할 수 있는 영역도 다르다"며 "RIS는 주파수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특정 공간의 주파수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LG유플러스 측은 RIS 외에도 주파수 확장과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RIS 기술 관련 기자 Q&A를 진행 중인 조제훈 LG유플러스 네크워크부문 엑세스선행기술개발팀장과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모습[사진=이석훈 기자]

조팀장은 주파수 확장 영역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대역에서 6G 정도의 속도가 필요할지 의문을 가졌다"며 "하지만 기술 연구를 계속 진행했고 굉장히 다양한 주파수 영역을 제공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자사 측에서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기술을 제고시키려고 2021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멀티벤더 오픈랜 장비 연동 검증을 했고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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