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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증권 개미 10명 중 6명 "美 연준 연내 금리인하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5-01 16:05:01

응답자 과반수 이상 "하반기 증시 반등 예상"

삼성증권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미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가·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는 모습

삼성증권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완화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가·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증권 고객 60%가 올해 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를 점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삼성증권 유튜브에서 개최된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 고객 77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일 삼성증권 설문조사에 따르면 증시 반등 시작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33.4%는 올해 3분기라고 응답했다. 4분기 응답은 29%, 하반기의 경우 62.4%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증시 강세와 관련해 물가(40.2%)와 금리(32.5%)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력을 무겁게 본다는 의미다.

투자 전략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적으로 배팅하는 '베타플레이'보다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섹터·자산에 공격 투자하는 '알파플레이' 선호 현상이 39.4%로 가장 두드러졌다.

알파플레이 중에서는 증권사가 일임하는 투자 서비스인 랩어카운트(40.4%)가 가장 인기였다. 이 밖에 증권사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 선호 투자자는 21.9%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하반기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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