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면세산업 회복이 본격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국내 면세업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관세청은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면세시장 선도를 위해 규제완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차원에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해외진출 활성화,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 등 새로운 경영전략 마련"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면세업계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류 면세한도 개선과 특허수수료 부담완화 등을 요청했다. 업계 대표들은 관세청의 국내 면세업계 지원대책들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면세산업이 회복되지 않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류 등에 대한 △면세한도 개선 △특허수수료 부담 완화 △중소중견 기업 맞춤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급변하고 있는 면세시장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경영전략,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 등 업계차원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설명했다.
윤 청장은 "국내 면세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민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제기된 여러 의견 및 건의사항들은 관계부처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쇼핑 축제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 2023, 5월 1일~31일) 현장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현장에서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도입한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을 체험하고,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기점으로 우리 면세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