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테일즈위버’ 20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준비한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당초 1회 공연으로 계획했으나, 지난 4월 9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첫 공연이 하루도 되지 않아 전 좌석(2,191석)이 매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며 앙코르 공연이 성사된 바 있다.
지난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은 오후 4시와 8시, 총 2회에 걸쳐 2,000여 명의 관객을 맞았으며, 지난 4월 공연에서 열정적인 연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안두현 지휘자와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다시 합을 맞춰 관객들과 호흡했다.
대표곡 ‘Second Run’, ‘Reminiscence’을 비롯해 ‘Tales are about to be weaved’, ‘발현(Apparition)’, ‘Good Evening, Narvik’, ‘Nocturn For Eltibo’ 등 주요 지역과 캐릭터 테마곡들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그려졌으며, ‘Laputa’, ‘사과의 섬’, ‘아크론 요새’ 등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추가돼 앙코르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2부 마지막에는 ‘테일즈위버’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 ‘예프넨’의 테마곡 ‘RETURN’이 최초 공개되며 열띤 환호와 끝없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예프넨’은 에피소드1에 등장했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던 캐릭터로, 지난 5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정보가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테일즈위버’는 지난 2003년 6월 넥슨에서 출시한 온라인 RPG로,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 ‘Second Run’, ‘Reminiscence’ 등은 국내 게임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곡이자 시대를 뛰어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게임과 함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