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되는 불규칙 심장리듬 알림(IHRN) 기능이 국내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기기에 제공되는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 모니터'의 IHRN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삼성 헬스 IHRN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IHRN 기능은 오는 8월 하순 출시된다고 알려진 '갤럭시 워치6'에 탑재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홍콩,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총 13개 시장에 우선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IHRN은 갤럭시 워치에 내장된 바이오 액티브 센서로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연속해서 감지될 때 이를 이상징후로 판단해 부정맥 일종인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림 메시지로 보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현재 갤럭시 워치로 지원되는 혈압 측정, 심전도 측정과 함께 사용자에게 심혈관 건강에 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 74개 시장의 사용자에게 혈압,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삼성전자는 혈압 측정,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등 모니터링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심장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