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업계 불황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5억원(12.8%) 감소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경우 3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감소했고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8% 감소한 2906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KB국민카드 1935억원(-20.04%), 우리카드 819억원(-38.7%), 하나카드 726억원(-38.8%)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중 당기순익이 증가한 카드사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였다. 다만 롯데카드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돼 매각 효과를 제외한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9.1% 감소했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15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지난 3월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과 4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단독 파트너십 체결 등 회원 유입과 신용판매 실적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58%로 지난해 말보다 0.38%포인트 올랐다. 신용판매 연체율(0.87%)은 전년보다 0.22%포인트 늘었고, 카드대출 연체율(3.67%)은 0.69%포인트 증가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황이) 회복될지 불투명하고 업계 전반적으로 고민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달 비용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건전성 리스크 문제는 하반기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전채 금리가 두 달간 4%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적어 불황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신규 발행 평균 금리를 올 만기도래 채권의 평균 금리와 비교하면 약 1.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신용카드사들의 조달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임을 고려해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 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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