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일본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를 현지 시장에 본격 선보이며 실적 고삐를 당긴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오는 9월 1일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 라인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라인은 지난 6월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아모파시페스(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에서 제품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했을 당시 현지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일본 더마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리스크를 피해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일본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죄어왔다. 그 결과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기 진출 브랜드에 더해 지난해 라네즈, 올해 헤라를 추가로 선보이며 활발하게 일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트라는 일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중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도 진출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에스트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