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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어급' 비상장사, 잇단 IPO…이달만 '10개' 훌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9-04 16:59:53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 '재도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 등 굵직한 비상장사들이 이달 중 기업공개(IPO) 시장에 도전한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상장 추진 기업이 10개 내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대이다. 공모금액은 340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00억∼1조6850억원이다.

코스닥시장에 재도전하는 밀리의서재는 같은 달 7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가량이며, 일반 청약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실시된다.

아이엠티(18∼19일), 한싹·레뷰코퍼레이션(19∼20일), 신성에스티(21∼22일) 등도 이달 중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0∼12개 수준으로 과거(1999년∼작년) 9월 평균인 7개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최근 5년(2018년∼작년) 10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IPO 시장의 예상 공모 금액과 시가총액은 각각 1800억∼2100억원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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