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에서 영국의 산업 장비 제조사 JCB와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과 김경봉 법인영업본부장, 박주형 일반렌탈부문장을 비롯해 이번 협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레이엄 맥도널드 JCB 최고경영자(CEO), 조지 뱀퍼드 JCB가(家) 3세, 폴 머레이 아시아 사업 총괄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한국 시장에 JCB 도입 장비의 안정적 진출을 위한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 판로를 개척해 향후 동아시아 지역 총판 역할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JCB 사장단은 이날(14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롯데렌탈 건설기계 주기장을 방문해 국내 입고된 JCB 장비 실사 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현장에서 공사 현황을 공유 받고 현장 투입 장비 수요를 논의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산업장비 업체로 손꼽히는 JCB는 1945년에 창립되어 세계 150개국에 진출했으며 300개 이상의 산업장비 모델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제조업체다. 지난 70년간 쌓은 산업장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 렌탈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JCB 전동화 모델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환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롯데렌탈이 JCB사의 성공적인 동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 좋은 파트너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장비 전문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렌탈은 5000대 이상의 고소작업대와 약 2500대 규모의 지게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에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