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여행 소비로 카드 결제액 '급증'…엔데믹 효과 '뚜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9-22 13:11:34

모바일 기기 이용한 결제 방식 선호

지난 7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었다. 여행 관련 소비가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원)보다 8.4%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6% 상승한 가운데 신용카드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그밖에도 직불형 카드인 현금IC 카드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 이뤄진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애플페이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쇼핑 비대면 결제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11.9% 오르면서 실물카드 결제 규모 증가율(4.7%)과 크게 격차를 벌렸다. 따라서 모바일 기기 결제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결제의 절반(50.2%)을 넘어섰다.

모바일 결제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상반기 중 46.9%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울러 신용카드 이용액을 업종별로 분류했을 때 지난해보다 가장 크게 오른 분야는 여행(항공사·여행사·자동차임대·면세점·숙박)으로 결제 금액이 56.5% 늘었다. 뒤이어 자동차(25.5%), 음식점(22.5%) 교육(20.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거리 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원인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여신금융협회 분석 결과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4조1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숙박·음식점 등 대면 활동 중심 내수 회복, 해외여행 정상화·외래관광객 증가로 여행 관련 매출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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