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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흔들리나…경영진 줄사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09-27 08:17:51
세계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흔들리나…경영진 줄사퇴 사진바이낸스
세계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흔들리나…경영진 줄사퇴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불과 석 달 동안 대규모 감원 속에 고위 경영진 1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미 규제당국들이 압박하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위기에 빠져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고위 경영진 10여명이 사표를 냈고,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 둔화 속에 올들어 대대적인 비용절감과 함께 직원 1500여명을 내보냈다.

또한 지난 6월 고객을 상대로 가상자산 거래량을 속였다는 이유로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된 상태이다.

이후 바이낸스는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조사도 받게 됐다.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 위반 문제에도 연루된 자오 CEO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자택에만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범죄자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바이낸스의 경영 실적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올초 약 70% 수준이던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지금은 50% 수준으로 위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낸스가 붕괴하면 다른 거래소들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급격한 빙하기가 올것이라고 우려가 있다.

WSJ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투자 펀드인 이노베이팅캐피털 파트너 앤터니 조지아데스는 "바이낸스가 사라질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단순히 계량화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기관투자가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한 기관투자가 중개인은 바이낸스 붕괴를 대비해 바이낸스에 묶여 있는 자산을 신속히 인출하는 '소방훈련'도 실시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여성 경영자 이허는 최근 직원들에게 "우리가 마주한 모든 도전이 생사의 갈림길"이라는 비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모든 전투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면서 "우리를 패배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CMO는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이겨왔고,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미 법무부는 바이낸스의 범죄혐의에 대해 수년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바이낸스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자오의 범죄혐의를 수사중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바이낸스를 조사 중이다. 바이낸스와 자오가 불법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했고, 고객 자금을 유용했다고 SEC는 판단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글로벌 웹사이트는 전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접속 가능하지만 금지하는 나라들이 늘면서 점점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바이낸스는 본사가 어디에도 없다. 직원들은 전세계 곳곳에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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