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행정안전부가 최근 장애가 일어난 정부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사실상 정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원인은 새올 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밝혀졌다. 행안부는 해당 장비를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후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는 전날 오전 재개 후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건의 민원이 정상 처리되는 등 현재까지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3시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점검한 새올행정시스템의 점검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날도 오후 2시부터 전국 새올행정시스템 정상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 민원 공무원이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서비스 작동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24와 더불어 새올시스템도 사실상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말이라 현장 서류 발급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평일인 월요일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장관은 모니터링 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들에게 "오는 20일부터는 국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재개된 서비스를 안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24 서비스 가동 상황,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점검 결과 및 보완 필요 사항, 조치 계획 등을 상세히 점검했다.
아울러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부하테스트 현장인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새올행정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에 대한 정상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