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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株 '무한 성장'…기술력+규모 = 매력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12-05 05:30:00

골드만삭스 "韓 방산주, 매력적 업종 추천"

증권가, 방위력 강화 추세에 수요 증가 예측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대한민국 방산주를 추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력을 겸비한 국내 방산기업에 투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올라설 것이라며 그 가운데 방산주를 매력적인 업종으로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 공급 국가 중 하나라면서 국내외 군수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고려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실제 이들 종목은 유망 투자처라는 기대감에 연일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월 말 주당 9만~1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월 한 달 간 2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각각 26.8%, 12%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과 포탄 장약,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우주 발사체까지 그야말로 거를 타선이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납품 일정에 따라 분기별 방산 매출 변동이 나타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꾸준히 납품 물량이 증가하면서 연간 실적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에 대해서는 폴란드 2차 계약을 비롯해 우리나라 방산 물자 수출이 확대될수록 한화시스템이 기여하는 부분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업 간 시너지, 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중저가 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던 러시아 방산 무기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곧 국내 방산 업체의 점유율 확대 기회라고 봤다.

그는 해외 시장에서 공급난에 빠르게 납기를 맞출 수 있는 국내 방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추가 수출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무기 수입국들의 수입선 다변화로 무기체계 수출 증가 또한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러시아 무기체계 의존도가 높은 인도나 이집트, 미국 무기체계 의존도가 높은 중동 국가들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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