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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실적 상승에도 보험료 '제자리'…이자율 오름세도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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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리·실적 상승에도 보험료 '제자리'…이자율 오름세도 기대치 하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12-06 08:00:00

업계 "여러 요소 살펴야…공시이율 조정 시 시차 발생"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보험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7.2%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고금리 상황임에도 보험사들이 정작 공시이율 인상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보험료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생명보험사들의 누적 순이익은 4조3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했다.

반면 이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17개 생보사의 지난달 보장성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41%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월(2.4%)보다는 0.01% 올랐지만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공시이율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적용되는 보험료에 대한 이자율을 뜻한다.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보험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부담은 덜어지고 받는 보험금(만기 환급금)은 늘어나는 구조다. 은행의 예·적금 이자와 비슷한 원리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재 3.50%로 지난해 11월(3.25%)보다 0.25%포인트나 올랐다. 시중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가 올랐음에도 공시이율 오름세는 요지부동이다.

대형 3사의 경우 삼성생명의 지난달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은 2.40%로 전년(2.35%) 대비 0.05%포인트 미세하게 올랐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공시이율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2.40%로 멈춰있다.

업계에서는 금리와 함께 자산운용 수익률 등 여러 요소를 살펴본 뒤 반영하므로 공시이율 조정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보사는 장기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어 회사마다 이율 결정 차이도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공시이율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과 국고채, 회사채 등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다"며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고 나서 시장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약 3개월가량의 시차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주식 시장 영향을 많이 받아 (시장이 안 좋을 때는) 금리가 오른다고 무조건 공시이율도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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