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이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진출한지 약 6개월 만에 매출 294%에 달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휘·글린트·유시몰 등의 브랜드가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큐텐은 일본 MZ(밀레니엄+Z)세대가 많이 찾는 대표적인 온라인몰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일 종료한 11월 메가와리(11월 22일~12월 3일)에서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 대비 약 135%의 신장률(이하 매출 기준)을 기록했다. 처음 참여했던 6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신장률은 294%에 이른다.
11월 행사에서는 뷰티 브랜드 오휘가 첫 선을 보인 ‘얼티밋 핏 롱웨어 & 톤업 진 쿠션 3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휘 진 쿠션은 올해 5월 국내 첫 론칭 후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쿠션’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휘 진 쿠션은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12일간 5000여개가 소진되며 파운데이션 부문 판매 3위, 쿠션 부문 판매 5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대표 품목인 하이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9월 대비 132% 신장하며 하이라이트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11월 행사에서 론칭한 ‘글린트 립세린’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했다. 립세린은 LG생활건강이 기존 ‘립 밤’과 ‘립 마스크’의 장점만 모아 새롭게 출시한 3세대 기능성 립 케어 제품이다.
데일리뷰티 제품에서는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의 화이트닝 치약이 직전 행사 대비 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리빙 부문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유시몰은 치아 미백 기능성에 뷰티 콘셉트를 접목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건강기능식품 리튠 등도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