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참여, 오픈랜 기술경쟁력과 국내외 장비제조사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이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기술 관련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행사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1년 행사부터 3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플러그페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등 국내 장비 제조사는 물론, 노키아·델·HPE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함께 △옥외 환경에서 O-RAN 장비 필드 테스트 △O-RU 적합성 △프론트홀 상호 호환성 △프론트홀 MUX 적합성 △O-Cloud 자동 운영 △ RIC(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 Use case 검증 등 오픈랜 작동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올해 플러그페스트에서 노키아, 삼지전자와 손잡고 옥외 상용망 환경에서 상용 코어장비 및 상용 단말과 연동해 엔드-투-엔드(E2E) 오픈랜 장비 상용망 필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지난해 실험실 및 실내 인빌딩 환경에서 장비 연동에 성공한 시연에 이은 성과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쏠리드·ETRI·키사이트와 DU(디지털신호처리부, Data Unit) 한 개로 여러 개의 RU(무선신호처리부, Radio Unit)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론트홀 MUX 표준 적합성’을 검증하고, 델·HPE·레드햇·인텔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자동화 솔루션인 O-Cloud도 선보였다. 또한 캡제미니·비아비와 지능화 네트워크의 핵심인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반의 기지국 RIC를 이용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도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장비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국내 오픈랜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매년 새로운 오픈랜 기술을 개발 및 적용·검증하며 거둔 성과를 플러그페스트를 통해 공개하며 국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는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장비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