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9~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1848㎡(약 560평) 규모의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554㎡(약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그룹 통합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공동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 소재 △수소 생태계 △소형모듈원자로(SMR)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 사의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 ICT 패밀리 데모룸'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공동 운영하며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X Caliber)'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또한 SK그룹 자회사 SK하이닉스는 8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SK그룹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넷제로'(탄소중립) 경영을 주도하는 최태원 회장은 SK그룹관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제로 및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윤풍영 SK C&C 사장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