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80년 전통을 가진 제약사 ‘유유제약’이 ‘청룡의 해’를 맞아 기업 PR 영상을 공개하며 올해의 목표를 확고히 전달했다. 영상은 유원상 대표가 직접 출연하고 제작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 대표는 영상을 통해 내레이션으로 유유제약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을 이야기했다.
유유제약은 1941년 창립된 국내 의약품 제조 회사로 전신은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무역주식회사다. 故유특한 유유제약 창업주가 유한무역을 가지고 분리 독립한 뒤 1957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유유제약은 R&D 사업과 신약 개발에도 앞장섰다. 결핵치료제 유파스짓을 비롯해 유판씨, 비나폴로, 맥스마빌 등을 개발 시판했으며, 1975년에는 기업공개와 주식상장으로 현재의 유유제약 모습이 갖춰졌다.
2005년 자체 생산제품인 국산신약 10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을 출시한데 이어 2008년 항혈소판제 ’유크리드‘를 출시했다. 또한 2015년 출시돼 2020년까지 4172만5440캡슐을 판매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뉴마코‘와 최근 선보인 편두통 치료제 ’나그란‘까지 다양한 질환에 작용하는 의약품들을 출시했다. 연구 부문에는 2008년 미국 바텔메모리얼인스티튜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합작회사 인터내셔날 사이어티픽 스탠다드를 설립했다.
1970년 미국의 업죤사와 제휴해 ‘한국업죤사’를, 1984년에는 일본 후마킬라사와 손잡고 ‘유유후마킬라’를, 1988년에는 영국의 렌토킬사와 함께 ‘유유칼믹사’를 창업해 의약외품과 환경 사업에도 참여했으며, 2006년 6월 YuYu Healthcare를, 2006년 10월 일본 합작 YuYu Teijin Medicare를 설립해 의약품 이외의 기능식품 및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1959년부터 가동했던 안양공장을 2006년 제천으로 이전해 제천공장에 의약품 생산 기반을 새로 구축하며 고품질 의약품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2012년에는 맥스마빌, 본키캡슐과 주사제를 각각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며 글로벌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소개된 기업 영상에서 유원상 대표는 “올해는 혁신 경영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을 달성하자”며 이를 위해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전사적 비용 절감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현금 유동성 강화 추진 등을 강조했다.
유유제약은 올해 최우선의 목표인 흑자 전환을 위해서 R&D 연구개발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다. 기존 진행하던 연구들은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만 신규 개발은 잠시 멈춘 상태다. 대신 자사 생산제품 위주의 영업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자사 제품 중 △골다공증 치료체 맥스마빌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어지름증 치료제 타나민 세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작년 말 신설한 E-커머스 조직을 본격화해 자체 생산제품을 E-커머스와 접목해 온라인 유통의 확장과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