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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국 자본 순유출 92조원…제로 코로나 '역효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25 18:31:00

"직접 투자에 따른 유출 두드러져"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한 지점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한 지점 [사진=EPA·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중국 자본 유출 규모가 92조원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한 규제가 자금 이탈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작년 중국 내 은행 계좌를 만든 개인·기업들이 해외에서 유입한 자금은 6조1955억 달러(약 8270조원)인 반면, 해외로 내보낸 자금은 6조2642억 달러(약 8362조원)였다.

해당 결과를 계산하면 중국의 자본 순유출 규모는 687억 달러(약 92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유출의 경우, 2018년 858억 달러(약 115조원) 이후 5년 만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를 강행하면서 다른 나라와 왕래 규제가 생긴 탓이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매체는 "지난해 중국의 자본 유출은 공장 건설 등 직접 투자에 따른 유출이 두드러졌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외자 기업이 중국 사업을 철수하거나 중국 부유층이 자금을 빼돌린 것도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더불어 부진한 내수 시장이 중국 경기를 둔화시켰다는 의견도 상존한다.

특히 새해 들어 중국 주식시장에서 자본이 급속도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CSI 300 지수는 거센 하방압력을 못 이겨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다.

카밀 디미치 노스오브사우스캐피털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최근 중국이 내놓은 증시 부양책은) 아무런 해결책이 못 된다"며 "일부 근본적인 개혁 또는 투자자들이 바라는, 증시 기조를 바꿀 무엇인가와 결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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