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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익 8.8% 증가한 1조7532억원...'AI 매출 성장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05 11:29:31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액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액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사진=SKT]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대비 8.8%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8% 늘어난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20.9% 급증한 1조1459억원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 AI전환(A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전하며 배당 수익 등 지분 투자 관련 이익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같은 기간 30%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2971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를 제외한 SKT만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 10.2%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와 AI 엔터프라이즈, AI 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도 AI 데이터센터, AI반도체, 텔코 특화 LLM 사업, 엑스칼리버 AI 솔루션 등 영역에서 연내 구체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최대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T 계열사인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능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투트랙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도 추진 중이다.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와 함께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다양한 LLM 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하며 성장을 도모한다. 이과 관련해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 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에이닷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에이닷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지난해 자체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의결했다. 기지급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한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총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그 중 2000억원 자사주는 5일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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