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신임 이 부회장(1956년생, 서울대 법대 졸업)은 1980년부터 제일은행을 시작으로 한미은행 런던지점장, 한국씨티은행 대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으로 은행에서 34년을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
이 부회장은 패션업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특히 2015년 형지그룹이 에스콰이아를 인수할 때부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인연을 이어온 바 있어 형지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측은 이번 선임을 통해 전 계열사 재무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그룹은 △패션그룹형지(주)를 비롯해 △형지I&C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까스텔바작 △아트몰링 등을 계열로 두고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스포츠, 제화잡화, 쇼핑몰 등 17개 브랜드 전국 2000여개 매장을 전개하는 토종 패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