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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역대급 흑자....지식재산권 무역수지 2023년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3-20 16:17:06

한류 콘텐츠 호조와 자동차·이차전지 특허 수출 증가가 기여

문화예술 저작권 흑자 역대 최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 공연 확대 영향

뉴진스 사진어도어
뉴진스 [사진=어도어]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20일 밝혔다. 이는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 등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와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억 8000만 달러(약 2407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사상 처음 흑자(1억 6000만 달러)를 낸 후 2022년 1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2023년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유형별 수지を見ると 저작권 수지는 22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폭이 확대됐다. 특히 음악·영상을 포함한 문화예술 저작권 흑자는 역대 가장 많은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재산권 수지는 특허·실용신안권(-7억 달러)과 상표·프랜차이즈권(-11억 7000만 달러) 등을 중심으로 18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26억 2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 저작권은 11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게임을 포함한 컴퓨터프로그램 부문은 21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22억 1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음악, 드라마, 웹툰 등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 공연 등이 확대되면서 문화예술 저작권이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거래 상대 국가별로는 영국(-32억 3000만 달러), 미국(-20억 900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봤다. 반면 중국(25억 2000만 달러), 베트남(13억 6000만 달러) 등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흑자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는 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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