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車)는 상반기 중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에 전동차 4개 모델을 태국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4월 이후 '오모다(欧萌達)'와 '재쿠(JAECOO)' 브랜드에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를 각각 2개 모델씩 출시한다. 20일 수도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으며, 올해 판매목표를 6000대로 설정했다.
첫 투입 모델은 EV '오모다 C5 EV'. 2분기에 출시된다. 유럽의 측정기준 'NEDC'에 따른 충전 1회 항속거리는 최대 505km. 태국법인 오모다&재쿠(태국) 관계자는 스타일리시한 차체 디자인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소음없는 쾌적한 주행" 제공을 약속했다.
3분기에 PHV '재쿠 7', 4분기에 EV '재쿠 6', PHV '재쿠 8'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투입되는 재쿠 7은 배터리만으로 최대 95km 주행이 가능하다. DC(직류)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20분에 최대 80%를 충전할 수 있다. 전시장은 35곳 이상 개설할 계획이다.
■ 현지생산은 2025년 개시
체리는 태국에 조립공장도 정비한다. 동부 라용지방에 건설되며, 2025년 생산이 개시될 전망이다. 1단계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5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