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13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경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23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7042억위안(약 130조 8051억원), 순이익 870억위안(약 16조 16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5% 증가, 순이익 16.8%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별로는 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2.3% 증가한 3620억위안(약 67조 2415억원), 컨슈머 비즈니스가 17.3% 증가한 2515억위안(약 46조 71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확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는 21.9% 늘어난 553억위안(약 10조 2719억원),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는 3.5% 증가한 526억위안(약 9조 7704억)을 각각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는 전년 대비 128.1% 성장한 47억위안(약 8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매출의 23.4%를 차지하는 1647억위안(약 30조 5930억원)을 투자하며 핵심 ICT 기술 개발과 플랫폼 역량 구축에 집중했다. 지난 10년간 화웨이가 R&D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 1100억위안(약 206조 1825억원)에 달한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와 함께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웨이측은 앞으로도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