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가맹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5% 수준이던 가맹 수수료를 2.8%로 낮춘 신규 가맹 상품을 오는 6월 출시한다. 이는 택시 사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들의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한 후 배차 실패 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왔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ETA 스코어를 반영한 배차 방식을 강조해 왔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한다.
이번 조치는 택시 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택시 업계와 협력하여 공정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