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미의 光테크] 대신·하이투자·KB·한투 "해외주식 투자하고 커피 한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서학개미를 잡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하고자 나섰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1143억9000만 달러(약 157조원)로 직전 분기보다 9.8% 오르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주식 자동 적립식 투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 기한은 오는 30일까지 미국 주식을 매주 1만원 이상 자동적립 투자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며 이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실시한다. 

미국 주식 자동적립 투자 서비스는 미국 장 시간에 직접 매매하는 것이 아닌 손쉽게 분할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러한 자동적립 투자를 통해 3개월간(12회 이상) 적립 투자한 1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6개월간(24회 이상) 투자한 5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추가로 지급하며 투자 금액이 가장 많은 50명에게는 2만원 백화점상품권도 선물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다음 달 13일까지 '비대면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를 연다. 미국 주식 거래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하는데 한번 이상 거래한 100명에게 1매, 5일 이상 거래한 300명에게 1매, 300만원 이상 거래한 1000명 1매를 지급한다. 조건 충족 시 교환권은 중복해 지급한다.

KB증권은 국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28일까지 '해외선물옵션 1+2'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신규로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하고 1계약 이상 거래를 마친 고객에게 국내 주식 쿠폰 1만원(선착순 500명)을 제공한다.

최초 신규(해외선물/옵션 협의수수료 이력이 없는 고객)와 장기 미거래(23년 10월 22일 이후 해외선물/옵션 미거래) 고객에게 3개월간 온라인 거래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마이크로 나스닥, 홍콩 미니 항셍, 일본 미니 니케이 지수선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할인된 수수료(순서대로) 1계약당 0.49USD, 10HKD, 100JPY이다. 

KB증권은 또 해외선물/옵션을 3000계약 이상 거래를 한 고객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원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21일까지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인 뱅키스(BanKIS)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조건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 주식을 제공한다. AMD(AMD),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AMZ), 존슨앤드존스(JNJ),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을 지급한다.

또 6월 30일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한 해외주식을 뱅키스 계좌로 옮길 시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까지 축하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