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그룹이 6월 18일 첫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 경영권 분쟁 이후 경영권을 쥔 임종윤·종훈 형제의 첫 행보다.
내달 열릴 임시주총에서는 4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사내이사에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선임 안건으로 상정됐다. 여기에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됐다.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는 국립암센터 암통계연구과 과장, 임상연구협력센터장,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업계는 임시 주총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가 한미약품 새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을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제조, 마케팅, 개발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로 재편하는 '5+1 체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