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숍 ‘시시호시’가 한국 정취를 반영한 향수 ‘취’의 론칭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취는 한국의 향에서 영감을 받아 핸드 케어, 디퓨저 등을 제작하는 뷰티 브랜드다. 향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 1층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향수는 5종으로 구성됐으며 대나무, 사찰, 쑥, 화원 등의 향을 가미해 제조했다.
조선 시대의 신분과 부의 상징이던 ‘가마’의 모양을 본 따 향수 캡을 만들고, 가마를 타고 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패키지에 디자인했다. 또한 패키지 내부에는 각 향을 의미하는 대표 이미지도 담았다.
팝업 공간 전반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요소를 적용했다. 한옥의 ‘차경(한옥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을 콘셉트로 칸을 나눠 5가지의 향을 독립적으로 시향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문화를 담은 K-콘텐츠의 인기는 패션, 푸드 등을 너머 향수에까지 뻗어가고 있다”며 “이번 취 향수 팝업은 외국의 향수에 비견될 만한 우리나라 향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알리는 체험형 팝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