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드론박람회는 100여개 이상의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는 드론 전문 박람회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미래형 항공기(AAV) 모형과 4분의1 크기 AAV 기술 실증기를 전시한다. AAV 개발에는 총 5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AAV는 향후 공중으로 이동하는 '에어택시'나 물류 수송 등 민간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작전 지휘, 기동 강습, 의무 후송 등 국방 분야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다. KAI는 2050년까지 AAV 판매 목표를 2만3000대로 잡고 있다.
또 차기 군단급 무인기 블록(Block)-II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미래형 무인기 2종도 함께 전시된다. 두 무인기는 감시, 정찰,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조해영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상무는 “KAI는 AAV, 다목적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AV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