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약·바이오업계, '젊은 인재' 모시기 집중...'빗장문 열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5-14 18:13:39

제약업계, 보수적이란 편견 깨고 적극 채용에 나서 '눈길'

대웅제약, 인적성검사·원데이 면접 통해 최종 합격자 선정

보령, 4주간 다양한 영업 업무와 관련된 교육 진행

2024 상반기 대웅제약 영업부문 신입채용 포스터 이미지사진대웅제약
2024 상반기 대웅제약 영업부문 신입채용 포스터 이미지[사진=대웅제약]

[이코노믹데일리] 보수적이란 인식이 강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굳게 닫았던 빗장을 열고 ‘젊은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영업 부문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대웅제약과 보령이 그 선두 주자다.
 
대웅제약의 경우 상반기 영업 부문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서류 접수 기한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이후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원데이(1-day)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대웅제약 신입 채용 부문이 전문의약품 영업직군이란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전문의약품 영업은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사 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시장 분석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매출을 창출해야 하므로 기업의 핵심 직무 중 하나로 꼽힌다. 중요한 자리의 인재를 뽑는 만큼 대웅제약은 열성을 다하고 있다.
 
박상준 대웅제약 인사팀장은 “대웅이 생각하는 인재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인사팀은 대웅의 인재상에 부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기업 탐방부터 온라인 상담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8일에는 유튜브를 통해 취업 특화 No.1 인플루언서 ‘제이콥’과 함께하는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열었으며, 10일에는 50명을 대상으로 대웅제약 서울 삼성동 본사를 방문해 현직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지원서 접수 마감 이틀 전인 오는 17일에는 온라인 상담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해 마지막까지 신청자들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화상회의 툴 줌을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상담회는 대웅제약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모두 물어볼 수 있고 자기소개서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이 충만하다면 무한한 기회와 탁월한 보상이 열리는 곳”이라며 “입사하는 모든 분들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또한 상반기 영업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알렸다. 지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영업직 사원으로 전문의약품 영업, 각 지역 병·의원 거래처 관리, 의약품 관련 세미나 진행 등을 수행한다. 보령은 “이번 채용에 대해 올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회사의 영업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보령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직무 적합성’ 중심의 채용을 위해 지원서에서 어학 점수, 해외 경험, 수상 경력, 봉사 활동 등 스펙 기재란을 대부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했다. 업계는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보령은 4주간 진행되는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에게 기초 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실전 노하우, 영업 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및 롤 플레이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또 하나의 차별점은 ‘찾아가는 면접’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보령은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춘천), 충청도(대전), 전라도(광주), 경상도(경산) 등 5개 권역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영업직은 제약사의 핵심 부품과도 같다”며 그렇기에 인성 뿐만 아니라 성실함, 업무 방식 등 다양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뽑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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