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14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담았다.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대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준 영향을 고려해 경영 과제를 선정하는 평가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에너지 △무역 등 5대 사업 부문별 ESG 과제 선정 결과도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5개 과제를 바탕으로 탄소·폐기물 감축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속가능 보고서에는 글로벌 공시 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이 명시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TCFD 리포트)'도 신설됐다. TCFD 리포트는 ESG 각 영역별로 연도별 현황과 실적을 구체적으로 나타냈다.
포스코그룹은 연결 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확장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BB)의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의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철강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미래 사회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제철보국의 이념을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하고 창업 세대의 도전 정신을 '초일류를 향한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