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와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27일 에너지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중국 신에너지 시장 내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협약에 따르면 양측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종, 순수 전기차 모델 2종을 공동 개발해 이르면 2026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상하이자동차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와 협약을 체결하고 ADP(Advanced Digitized Platform)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이 출시되면 자동차 출시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자동차그룹(중국) 회장은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상하이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하이자동차 폭스바겐 포트폴리오의 전기화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상하이자동차는 신에너지차,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등 핵심 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약 1천500억 위안(약 28조3천500억원)을 투자해 2만6천 개 이상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